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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가류(紀行歌類)

기행을 가서 노정과 감회를 기록한 가사류. 기행의 이유와 출발시의 모습, 각 지역의 풍경과 객창감이 드러난다.
관해가
관해가 / 을미년(1895년 또는 1955년) / 23.2×281.3㎝ / 영양남씨 괴시파 영감댁
을미년 사월 관등절을 맞아 바다로 유행(遊行)을 가서 풍광과 정취를 읊은 기행가사이다. ‘관해(觀海)’놀이에 참여한 30여명의 인원들의 모습을 노래하고 고기잡이 어선과 경매하는 모습 등을 드러내었다. ‘괴시남실, 원구남실, 상원이실’ 등의 인물명이 나타나 있다.

관ᄒᆡ록
관ᄒᆡ록 / 1900년대 / 25.8×438.4㎝ / 단양우씨 우의하家
다섯 붕우와 함께 ‘관해(觀海)’놀이를 가서 느낀 심정을 읊은 가사이다. 바다를 바라보며 백발이 된 자신들의 늙음을 한탄하고 있다.

구월향산가
구월향산가
구월향산가 / 1900년대 중기 / 22.7×615.3㎝ / 영천이씨 운곡문중
9월 9일을 맞아 친정을 방문하여 조상과 부모의 은덕을 찬양하고 감상을 적은 가사이다. 안동의 서악산, 영남산 등의 지명이 드러난다. 마지막에 ‘상듀 고모 지으신 가사’라고 필사자가 기록되어 있다.

답행가 등
답행가
답행가 등 / 1913년(계축년) / 21.3×1106.8㎝ / 진성이씨 하계파 근재문고
하나의 두루마리에 ‘청양산가’와 함께 수록되어 있다. 청양산가에 대한 답가로 산행에서 보고 느낀 경치와 감상이 잘 드러나 있다.

류람가
류람가
류람가 / 1973년(계축년) / 22.7×390.0㎝ / 전주류씨 류창석가
봄을 맞이하여 57명의 인원이 경주지역을 유람한 과정을 적은 기행가사이다. 출발할 때의 부산한 모습과 안동, 군위, 의성, 영천 등의 경유지 명칭이 드러나며 무열왕릉, 박물관, 에밀레종, 안압지, 불국사, 석굴암, 대구 달성공원, 안동 무실촌 등의 경치와 여행지에서 느낀 심회가 잘 드러나 있다.

망월가
망월가
망월가 / 1864년 / 24.0×251.5㎝ / 전주류씨 류창석가
작자 미상의 줄글 형태의 가사이다. 적막한 산중의 초당에 홀로 앉아 죽창(竹窓)에 비친 밝은 달빛이 댓잎을 희롱하는 것을 보고 느낀 감회를 읊은 가사이다. 명월과 관계되는 중국의 고사와 인물들을 연상하면서 줄 없는 거문고를 희롱하며 귀밝이술과 산채 안주를 마련하여 벗님들과 즐겨보자는 내용이다.

일월산가
일월산가
일월산가 / 1925년 / 23.5×23.6㎝ / 한양조씨 호은문중 조동건家
은촌(隱村) 조애영(趙愛泳)이 15세 때 <산촌향가> 와 함께 지은 가사로 초기 작품에 해당한다. 고향인 영양 주실마을에서 집안의 여성들끼리 어른들의 꾸지람을 각오하고 일월산 자락에 나물을 채취하러 간 일화를 읊고 있다. 소개와 일월산 금죽나물로 영조가 장수를 하게 된 설화를 소개하고 이어 조상인 조선시대 명유 옥천(玉川) 조덕린(趙德鄰)의 덕업과 한양조씨 가문의 세덕을 칭송하고 있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일월산의 최고봉은 일자봉(日字峰)에서 동해를 바라보며 일제의 식민지를 안타까워 하고 있다.

청량가
청량가
청량가(淸凉歌) / 1930년 / 25.7×455.0㎝ / 풍산김씨 설송공파 주손
봉화의 청량산을 유람하고 풍광의 빼어남과 기행 중 느낀 정취를 적은 가사이다. 일월산에서 뻗어내려 낙동강 창해수와 어우러진 청량산의 산세가 여타의 명산보다 뛰어나다고 하고 있다. 마지막 부분에 ‘경오삼월망일’의 필사시기가 확인된다.

쳔산별곡
쳔산별곡
쳔산별곡 / 20세기 초 / 23.5×55.5㎝ / 전주류씨 류창석가
경상북도 안동시 길안면 고란리에 있는 천산(천지갑산)의 아름다움을 읊은 가사이다. 지령산과 계명산을 바라보며 낙포암, 방장암, 진의암, 자청암, 취적암 등의 바위와 삼우대, 관악연 등에서 느낀 정취가 나타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