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인장씨전 / 20세기 초 / 24.3×480.0㎝ / 영해 무안박씨 대소헌
조선 후기 여성군자 정부인 안동장씨 장계향의 어린시절부터 83세로 영양 석보에서 생애를 마감할 때까지의 덕업을 찬양한 가사이다. 정부인 장씨가 어린 시절 청풍자(淸風子) 정윤목(鄭允穆)에게 시문과 서화를 배울 때 드러난 총명함과 학발시(鶴髮詩)를 짓게 된 연유가 나타나 있다. 또한 석계 이시명(李時明)에게 출가한 뒤 6남 2녀를 낳는 과정과 교육을 통해 이들을 뛰어난 인재로 길러낸 과정을 노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