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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식가류(歎息歌類)

여성들이 처한 현실과 환경을 탄식하는 내용을 담은 가사류.  주로 시집살이의 고달픔과 공간을 벗어나지 못하는 처지가 안타까움을 노래하고 있다.
노탄가
노탄가
노탄가 / 1900년대 초반 / 14.0×221.2㎝ / 전주최씨 인재공파 북애고택
늙음을 한탄하는 노래이다. 젊은이들에게 늙은 것을 비웃지 말라고 하고, 아무리 부귀공명이 있어도 늙음은 어찌할 바가 없다고 한탄하고 있다. 젊은 시절 아름다웠던 몸의 각 부위가 늙어가면서 성하지 못하게 되었음을 탄식하고 있다.

뇨회가
뇨회가
뇨회가 / 20세기 초 / 21.0×410.5㎝ / 영해 무안박씨 대소헌
신변 탄식류의 규방가사로, 여자로 태어났기에 감당해야 하는 출가 후 부모형제 및 친척들과 이별의 슬픔, 고된 시집살이의 애환 등을 자연물에 빗대어 노래하였다. 특히 봄철을 맞이하여 친정 부모 형제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내나 깨어 보니 한바탕 꿈이었음을 깨닫는 부분에서 고향을 그리는 아녀자의 처지가 매우 안타깝고 애절하게 느껴진다.

망부석가사
망부석가사
망부석가사 / 1900년대 중반 / 24.6×1311.2㎝ / 영천이씨 운곡문중
망부석을 바라보며 관련한 이야기를 적은 가사이다. 돌아올 줄 모르는 임을 손꼽아 바라는 심정을 읊고 있다. 전쟁터로 나간 님을 배웅하고 기다리다가 끝내 돌이 되었다는 망부석 설화의 내용을 인용하고 망부석의 처량한 모습을 노래하였다.

생원별곡
망부석가사
생원별곡 / 20세기 초 / 20.8×399.5㎝ / 전주류씨 류창석가
영가의 동쪽에 자리한 전주류씨 가문의 세덕을 칭송하고 심중의 심사를 읊은 가사이다.

시골여자기
시골여자기
시골여자기 / 20세기 초 / 19.5×1055.0㎝ / 영천이씨 운곡문중
시골 여인의 슬픈 사연을 읊은 탄식류의 가사이다. 힘든 시집살이를 하며 청춘을 보냈지만 남편의 버림을 받은 색시의 서러운 심정을 사계절의 자연물에 의탁해 밝히고 있다.

은사가
은사가
은사가 / 20세기 초 / 25×350cm / 봉화금씨 성재파 매정댁
단과 행의 구분이 없는 줄글 형태의 필사본이다.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긴 상황에서 옛 조선 왕조의 은혜를 찬양하고 세태가 무너진 현실을 안타까워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탄금가
탄금가
탄금가 / 1800년대 / 18.1×15.9㎝ / 안동김씨 호장공파
조선 후기 가사인 ‘탄금가(彈琴歌)’를 필사한 작품이다. 세상이 어지러우니 입신출세와 부귀공명이 다 덧없고 부질없으며 술과 거문고로 한세상을 놀아보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표제는 ‘탐금가’이나 권수제는 ‘탄그가 上’으로 되어 있다.